그라비티, 지난해 매출 7260억·영업익 1600억… 연간 최대 실적 갱신

시간 입력 2024-02-15 13:55:09 시간 수정 2024-02-15 13: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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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 경신… ‘라그나로크’ IP 파워 바탕으로 글로벌 성과
‘라그나로크 오리진’, 올해 1분기 북중남미 지역 글로벌 출시 및 상반기 중국 론칭
“2024년 본격적인 IP 확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원년으로 삼을 것”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14~15층에 위치한 그라비티 본사 <출처=그라비티>

그라비티가 2023년 잠정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을 15일 전했다. 

전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2023년 잠정 연결 기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6.6%, 52.8% 증가한 결과다. 그라비티 측은 “8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굳건한 ‘라그나로크’ IP 파워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매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2분기에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만에 이미 2022년 연간 실적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2023년 연간 실적 상승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매출 증가와 2023년 1월 한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매출 발생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은 1460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이다. 각각 전분기 대비 17.1%, 31.4% 줄었으며,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17.1%, 33.3% 감소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라비티가 지난해 연간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 <출처=그라비티>

한편, 그라비티는 2024년을 본격적인 IP 확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다양한 게임쇼에서 선보인 모바일, PC, 콘솔, IPTV,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의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그라비티는 신규 IP 확보 및 PC&콘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PC&콘솔 기대작인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올해 5월 30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KAMiBAKO -Mythology of Cube -’는 상반기 내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다채로운 장르의 인디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024 타이베이 국제 게임쇼에서는 인디 게임 10종을 오프라인으로 출품하기도 했다.

앞선 론칭 지역마다 좋은 성과를 거둔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2024년 1분기 북중남미 지역에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3년 8월 중국 판호를 발급 받은 이후 올해 상반기 내 중국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도 2023년 1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1월 18일 태국 지역에 Idle RPG인 ‘Ragnarok Idle Adventure’를 론칭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6위를 기록했다.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은 2분기 내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측은 “2023년은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등 역량 강화, 신규 IP 발굴 등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 해였다”며 “2024년에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개발, 퍼블리싱, 협업 등을 통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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