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컨 익스피디아그룹 CEO “한국 훌륭한 시장, 투자 꾸준히 늘릴 것”

시간 입력 2024-02-21 15:10:43 시간 수정 2024-02-21 17: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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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한국 진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진행
피터 컨 부회장 겸 CEO·존 지젤만 대표이사 등 참석
신기능 공개…통합 리워드 ‘원키’ 2025년 한국 도입

21알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이사(완쪽), 피터 컨 익스피디아그룹 부회장 겸 CEO, 멜라니 피시 익스피디아 브랜드 전속 여행 전문가가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연지 기자>
21알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이사(완쪽), 피터 컨 익스피디아그룹 부회장 겸 CEO, 멜라니 피시 익스피디아 브랜드 전속 여행 전문가가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연지 기자>

호텔스닷컴 코리아가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의 사업 여정을 공유하고 새롭게 도입하는 기능들을 소개했다.

호텔스닷컴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익스피디아그룹의 브랜드 운영체계 통합 현황과 AI 전략 진화 과정 등 사업 혁신 여정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피터 컨(Peter Kern) 익스피디아그룹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존 지젤만(Jon Gieselman)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발표와 질의를 진행했다.

피터 컨 익스피디아그룹 부회장 겸 CEO는 “한국은 훌륭한 시장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다”라며 “한국에 투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익스피디아는 온라인 중심의 여행 비즈니스를 27년 간 혁신해 왔다”라며 “코로나 이후 지난 3~4년간 미래를 위한 기술 혁신과 브랜드 쇄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지젤만 대표는 2월부터 출시 중인 신기능을 소개했다. 올 봄 한국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기능으로는 여행 가이드, 여행 플래너, 스마트 쇼핑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여행 가이드는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 모바일 앱에서 제공되는 인기 여행지 탐색 기능이다. 여행 최적기가 언제인지 알려주고 주변 즐길거리 등을 선별해 제공한다. 

호텔스닷컴 주요 신기능 <사진제공=호텔스닷컴>
호텔스닷컴 주요 신기능 <사진제공=호텔스닷컴>

여행 플래너는 모바일 앱·웹 상에서 여행을 함께 가는 가족·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즐겨찾기 장소, 예약 현황을 같이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스마트 쇼핑은 보다 세부적인 정보를 고려해 숙소를 비교해주는 기능이다. 무료 와이파이, 주차장 등 가격·평점·편의시설을 비롯해 호텔 이미지까지 검색 옵션으로 고를 수 있도록 해 선택 과정을 간소화 했다.

존 지젤만 대표는 “소비자가 할 일을 대신 해주는 새로운 기능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라며 “이러한 기능들을 이전에는 브랜드 별로 출시하기 힘들었지만 지난 3~4년 간의 노력 끝에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피터 컨 CEO는 “고객성공률 기반으로 소비자 기능 업데이트를 계속 하고 있다”라며 “고객성공률은 소비자들이 해당 업체에서 좋은 좋은 경험을 했는지 안좋은 경험을 했는지 알려주는 지표로 이 점수에 따라 호텔을 정렬해 보여준다”고 했다.

익스피디아그룹의 ‘원 키(One Key)’ 서비스 한국 도입 시점은 2025년으로 예상된다. 원 키 서비스는 작년 미국을 시작으로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브르보(Vrbo) 세 브랜드의 리워드를 통합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존 지젤만 대표는 “지난해 미국에서 원 키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라며 “한국에서는 기존의 호텔스닷컴 로열티 프로그램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 2025년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작년 여행·관광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익스피디아그룹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 대한 높은 여행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익스피디아그룹은 서울을 도쿄, 시드니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위 3대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

피터 컨 CEO는 “코로나 이후 지난 수년 간 한국 투자를 늘려오고 있으며 2024년 이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한국과 한국 여행자 특성에 맞춘 마케팅도 하반기부터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스피디아 그룹은 총 회원은 1억6800만명에 이르는 여행 브랜드들을 운영하고 있다. 6만개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전 세계 70여개 국가로의 여행을 지원한다. 300만개 이상의 숙박업소, 500여개 항공사·교통 수단 접근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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