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국내 2호점 오픈…2032년 매장 200개로 늘려

시간 입력 2024-02-22 17:45:00 시간 수정 2024-02-22 17: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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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등포점에 개장…가양점·연수점도 오픈 예정
니토리코리아 회장 “서울은 글로벌 확대에 중요한 거점”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 오프닝 세레모니에 오누키 케이코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경영진들이 참석해 리본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연지 기자>
니토리 홈플러스 영등포점 오프닝 세레모니에 오누키 케이코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경영진들이 참석해 리본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연지 기자>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가 국내 2호점을 오픈했다. 니토리코리아는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올려 2032년까지 국내 매장을 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니토리코리아는 22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 2층에서 니토리 국내 2호점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타케다 마사노리 니토링홀딩스 부회장(니토리코리아 회장), 오누키 케이코 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신지원 니토리코리아 점포운영부 본부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타케타 마사노리 니토리홀딩스 부회장은 “해외 점포 확대 목표 중에서도 서울을 주요한 거점으로 생각하고 공들이고 있다”라며 “2032년까지 소형·대형 매장을 출점시켜 니토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토리코리아는 작년 11월 이마트 하월곡점에 1호점을 오픈한 지 3개월만에 두 번째 매장도 마트에 입점시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마트 입점으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아가기 위함이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영등포점은 서울에 있는 홈플러스 매장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교통요지에 위치한 주력점포”라며 “가족·MZ 고객 유치를 위해 최신모델로 리뉴얼 된 홈플러스 매장으로 니토리의 최종 전략 퍼즐을 완성시키는 좋은 반응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니토리 2호점 매장 내부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니토리 2호점 매장 내부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이날 오픈한 니토리 2호점 매장은 홈플러스 1층에 2304㎡(약 679평) 규모로 자리잡았다. 가정·사무용 가구를 비롯해 리빙, 인테리어 제품 약 8000점이 판매된다.

향후 니토리는 홈플러스 가양점, 인천연수점, 금천점에도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에는 아직 입점 계획이 없다. 이날 니토리코리아 경영진은 롯데마트와의 파트너십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8개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니토리코리아는 2032년까지 한국 포함 글로벌 매장을 2000개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별도의 공식 홈페이지는 없다. 향후 2~3년 내 한국을 포함해 해외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종류 별로 상이하다. 현장에 진열된 압축 패키지 상품의 경우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그 외 상품들은 해외 제조 공장에서 배송 돼 최소 일주일부터 한 달 까지 걸릴 수 있다.

한편 니토리는 일본 최대 가구 업체로, 1967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설립됐다. 상품기획·제조·물류·판매까지 통합 관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저가격·고품질 전략을 전개하면서 ‘일본판 이케아’로 불리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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