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2023년 매출 2918억 41%↑

시간 입력 2024-02-23 14:27:12 시간 수정 2024-02-23 14: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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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점수 이용자 1600만명 돌파… UBI 확장 ‘청신호’
TMAP 오토 점유율 확대·API&Data사업 고객사 20%↑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29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1% 성장세를 보였다. <출처=티맵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이 이전년도 대비 41.1% 오른 291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티맵모빌리티는 활성 사용자 수 증가와 함께 모빌리티 중개·라이프·데이터 3대 사업영역 전반의 고른 성장세가 지속됐다.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영역은 데이터&테크(Data&Tech) 분야다. UBI(안전운전할인 특약)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8.9%, TMAP 오토와 API&Data 사업은 각각 26.4%, 16.2% 오르며 성장을 견인했다.

UBI의 경우 TMAP 플랫폼 활성 사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운전점수 이용자 수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 1600만명을 돌파, 전체 가입자 수의 74%를 넘어섰다. TMAP의 지난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최대 1471만6752명(10월),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는 602만명을 기록했다.

TMAP 오토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도 탑재되며 외연을 넓혔다. API&Data사업 역시 지난 2년 간 고객사를 20%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플랫폼 중개 영역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대리운전 및 발렛 서비스 등이 153%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의 매출 상승도 두드러졌다. 공항버스는 여행수요의 빠른 회복과 함께 TMAP 플랫폼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매출이 7배 이상 성장했다. 주차는 90.4%, 광고와 렌터카 사업도 각각 53.8%, 17.1% 늘어났다.

이밖에 지급수수료 등 고정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62억원) 대비 1291억원 늘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비용 효율화와 동시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의 공격적 확장을 통해 2024년에는 조정EBITDA(상각전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반드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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