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해 영업손실 1258억원…매출은 ‘역대 최대’

시간 입력 2024-02-23 13:37:48 시간 수정 2024-02-23 13: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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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1258억원…전년比 17% 감소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1258억원으로 전년 1515억원 대비 17%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공개된 SK스퀘어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2023년 연 매출액은 전년(7890억 원) 대비 9.7% 증가한 865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지난해 1515억원 대비 257억 원 감소(-17%)한 12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635억 원, 영업손실은 3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동기대비 24% 축소시켰다.

분기 기준 영업손실률은 13.2%로 2021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효율적 비용 통제에 힘써왔다.

지난해 5~7월 3개월 연속, 그리고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픈마켓(OM) 사업 기준 월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도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기준 OM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2년 뒤인 2025년에는 흑자회사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시장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굳건한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커머스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을 키워 지금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11번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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