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맞춤형 가전 선보인다…미 ‘KBIS 2024’ 전시회 참가

시간 입력 2024-02-27 11:00:00 시간 수정 2024-02-27 09: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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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코, 럭셔리 빌트인에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 등 신제품 도입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

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4(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KBIS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빌트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의 냉장고와 와인냉장고가 도입된다.

미국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가족·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이 교류의 공간이 되고, 이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이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카메라로 보관 중인 식재료 리스트를 알려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 기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치고, AI맞춤코스로 최적의 세탁·건조 알고리즘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들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리뷰드닷컴, 와이어드, 디지털트렌드 등 미국의 테크·리뷰 전문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가운데, 최근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가전 라인업을 통해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의 현지 소비자와 거래선들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AI(인공지능)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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