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지난해 영업적자 446억…“장부상 평가 손실”

시간 입력 2024-02-27 17:32:37 시간 수정 2024-02-27 17: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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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2% 증가한 153억원…순이익은 -8억원
파생상품 회계처리 의한 손실…현금 유출은 없어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종 신사옥 및 로봇 생산 공장 조감도.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해 영업 적자를 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2년 136억원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이와 달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익은 -446억원으로, 2022년 1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8억원에서 -8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이와 관련해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2021년 11월 발행한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의 매도 청구권(콜옵션) 행사에 따라 발생한 ‘파생상품 회계처리’에 의한 것이다“며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장부상 평가 손실 및 이익으로, 현금의 유출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파생상품 회계처리는 모두 마무리됐다”며 “올해부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파생상품 회계처리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영업익은 15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9.6%, 당기순이익률은 35.5%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협동 로봇 판매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국내외 유수 기업 및 기관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세종 신사옥 및 생산 공장 마련에 나선 만큼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한국형 서비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WKC(World Class Quality, K-Service, C-Price)’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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