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여성 사장, 이영희… “자신을 믿고 나답게 한 걸음씩 도전하자”

시간 입력 2024-03-08 16:31:10 시간 수정 2024-03-08 16: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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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맞아 삼성 뉴스룸 인터뷰
“글로벌 기업 삼성, 모두를 위한 혁신 지향”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맨 왼쪽)과 임직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인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이 “지역과 문화, 세대 등에 따라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은 다르겠지만, ‘나다움(Be Yourself)’을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삼성전자의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에 대한 임직원 인터뷰를 담은 게시글을 올렸다.

이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 성장의 동력이다”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어디서나 지역·인종·성별 등에 상관없이 고객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브랜드 철학에 담겨 있다”며 “이런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과 진정성 있게 나누며 우리 조직 전체에도 체질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성들이 자신을 믿었으면 좋겠다”며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나답게 한 걸음씩 도전하면 이것이 결과적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의미 있는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임직원들에게는 “개인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의 의견을 경청하며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을 거쳐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는 전략마케팅실 마케팅팀장,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지내며 ‘갤럭시 신화’를 주도했다.

2022년 말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 오너 일가를 제외한 첫 여성 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장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한국인 중 유일하게 포함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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