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이통 3사 대표 22일 첫 회동…통신비 인하 논의

시간 입력 2024-03-11 10:07:43 시간 수정 2024-03-11 10:07:4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삼성전자·애플코리아 등 단말기 제조사 임원 참석도 조율중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출처=연합뉴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나 통신비 인하 방안을 논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홍일 위원장은 유영상 SKT 사장,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이통 3사 대표들과 오는 22일 첫 공식 만남을 가지고,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김 위원장의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며,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통신비 인하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코리아 등 주요 단말기 제조사 임원들도 회의 참석을 위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단통법 전면 폐지를 통해 지원금 경쟁을 자율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방통위는 단통법 폐지 이전에도 통신사 간의 마케팅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령을 일부 개정했다. 최근 국무회의에서 개정된 시행령이 통과돼,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과 사업자의 기대수익을 고려해 방통위가 정한 기준에 따라 지원금 지급이 가능해졌다.

또한 휴대전화 통신사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지원금 지급 기준(고시)을 행정 예고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