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생 경영 실천 박차…중소·중견기업에 특허 76건 무료 이전

시간 입력 2024-03-11 17:55:59 시간 수정 2024-03-11 17: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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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삼정호텔서 ‘산업부·SK그룹 기술 나눔 행사’ 개최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 특허 제공 동참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SK그룹이 정부의 기술 나눔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76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 산업부·SK그룹 기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이성용 SK이노베이션 부사장, 하용수 SK하이닉스 부사장, 채종근 SK텔레콤 부사장, 최일수 SK실트론 부사장과 38개 기술 나눔 수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한 이래 36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총 1600여 개 중소기업에 3300여 건의 기술을 제공했다.

이 중 SK는 2014년 이후 총 315건의 기술을 197개 기업에 무료로 이전했다.

대표적인 예로 이랑텍은 SK그룹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기지국 무선통신용 신호 처리 장치를 개발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12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SK그룹의 우수 기술들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며 “올해 포스코그룹, 삼성전자, 에너지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술 나눔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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