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신영환 대덕전자 대표 ,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시간 입력 2024-03-20 17:50:50 시간 수정 2024-03-20 17: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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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상공의 날’ 기념식 개최…최태원·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참석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최고 영예 금탑산업훈장 수상
최태원 회장 “정부는 제도적으로 판 깔아줘야…기업은 투자·혁신으로 성과 거둬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상공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08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포함한 국내외 상공인 1200여 명이 첨석했다.

올해 금탄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영희 사장은 지난 2017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서 모바일에서 가전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했다.

이 사장은 고객 중심 혁신,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과 사업 모델 강화 등을 추진해 왔고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5위로 성장시켰다.

이 사장은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의 행보는 여성 리더십과 다양성을 증진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영환 대표는 지난 2020년 대표이사로서 인공지능(AI),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초미세회로기판 기술 등을 개발에 나섰다. 메모리 시장의 수요가 DDR4에서 DDR5로 전환할 것을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개발해 업계를 선도했다.

신 대표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세계 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정원석 LG마그나e파워트레인 대표이사는 북미 전기차 프로젝트의 성공과 세계 시장 확대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차 부사장이 수상했고, 석탄산업훈장은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대표,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 등이 수상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상공의 날 기념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상공의 날은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했다. 대한상의는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경제 발전을 이끌자는 의미를 담아 ‘상공인이 끌고 정부가 미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상공의 날 기념사에서 “올해 수상하시는 분들의 스토리를 보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경제가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서도 반등의 물꼬를 계속 틀 수 있었던 것은 산업과 수출 최일선에서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정부는 기업이 맘껏 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판을 깔아주고 기업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공의 날은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개최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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