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태계 활성화 박차

시간 입력 2024-03-20 18:07:49 시간 수정 2024-03-20 18: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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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3월 19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고등기술연구원 간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인프라 조성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가스기술공사)가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고등기술연구원과 손을 맞잡았다.

가스기술공사는 고등기술연구원과 이달 19일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인프라 조성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행된 ‘바이오가스법’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기성 폐자원을 이용해 바이오 가스 생산을 의무화하는 바이오가스법은 공공 및 민간 의무 생산자에게 바이오 가스 생산에 대한 목표 의무를 부여하고, 의무 생산자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과장금을 부과함으로써 바이오 가스 생산과 이용을 촉진하는 법안이다.

또 환경부의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사업은 연평균 바이오 가스 4000Nm3/일 이상 확보 가능한 경우 수소 500kg/일 생산이 가능한 수소 인프라 시설을 확충할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인프라 조성 사업 공동 기획 △상호 협의를 통한 사업화 모델 개발·적용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 간 컨소시엄 구성 △기술 교류·이전 및 기술 자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간 가스기술공사는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 액화수소 충전소를 포함한 71개소의 수소 충전소와 평택, 완주, 부산 등 수소 생산 기지 3개소를 구축하고, 보령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사업의 엔지니어링 분야를 맡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바이오 가스 정제 분야에서는 2016년부터 연구개발(R&D)을 통해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가스 정제 기술을 개발하고, 충주 통합 바이오 플랜트 실증을 통해 상용화 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바이오 매스 에너지화 기술과 폐자원 재활용 기술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국내 최초의 바이오 가스 기반 온사이트 방식의 수소 충전소인 충주 바이오 그린 수소 충전소를 2022년 3월에 준공과 동시에 상업 운전하고 있다.

또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청정 수소 사업화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용인시, 충북 충주시, 청주시 등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등기술연구원의 바이오 가스 분야 연구 능력과 가스기술공사의 수소 분야 사업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고등기술연구원과 적극 협력하고, 책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탄소 중립 시대 에너지 전환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지자체와 함께 바이오 가스 기반 청정 수소 사업 확장 노력을 가속화하게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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