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0.47%…전분기말 대비 0.03%p↑

시간 입력 2024-03-21 10:03:11 시간 수정 2024-03-21 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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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신규부실이 증가하면서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47%로 집계됐다.

기업여신이 같은 기간 0.06%포인트 상승한 0.59%로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의 두 배 넘게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말 대기업여신이 전분기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해 전체 부실채권비율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은행권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해 대손충당금을 대거 적립한 결과 대손충당금 잔액은 전분기말 대비 1조8000억원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 평가하며 자산건전성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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