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원가혁신 TF 구성…2년 내 30% 절감 목표

시간 입력 2024-04-01 14:07:09 시간 수정 2024-04-01 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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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원가 절감 추진, ‘원가 절감=성과’ 공식 구축
사장단·임원 KPI에 원가 절감 등 혁신 지표 대폭 반영

오창 본사에서 진행된 2분기 조회식 모습.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대대적인 원가절감과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에코프로는 1일 오창 본사에서 진행된 2분기 조회식을 통해 원가는 절감하고 조직문화는 업그레이드하는 ‘코스트 다운, 체인지 업(Cost down, Change up)’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하고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프로는 2년 동안 비용을 30% 절감한다는 목표 아래 지주사 및 가족사들이 참여하는 ‘원가혁신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했다.

원가혁신 TF는 가공비, 원재료비, 투자비 및 생산성 3개 분과로 구성돼 주요 제품별 원가를 분석하고 현재 수준을 평가해 향후 2년 이내에 총원가 30%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임직원들에게 절감액의 상당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방침 아래 세부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가족사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들의 KPI(핵심성과지표)를 대폭 수정해 원가절감 등 혁신 지표를 대폭 반영해 재수립한다. 혁신지표 달성 여부가 연말 사장단 및 임원 인사의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가 대대적인 원가 절감에 착수한 건 전방산업 부진과 광물가격하락으로 초래된 경영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가 절감 목표액을 주요 KPI로 설정하고 이를 평가 및 성과급 지표로 활용키로 한 건 구호성이 아닌 실행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층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조회사를 통해 “혁신은 고객과 시장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고객 앞에 좀 더 겸손하고 고객이 지적하는 문제점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혁신의 문이 열린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전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업과 기술, 제품은 물론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내부 심사를 진행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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