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기업 최초 ‘통합 재난 안전 관리 체계’ 시스템 구축

시간 입력 2024-04-08 18:25:39 시간 수정 2024-04-08 18: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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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안전 통신망 기반 수평적 소통 체계 마련
“실시간 재해로부터 국민 생명·재산 보호 박차”

한국전력 본사.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한전)이 갑작스런 재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재난 안전 통신망(PS-LTE)에 기반을 둔 ‘통합 재난 안전 관리 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전국적으로 방대한 전력 설비를 운영 중인 상황에서 이상 기후로 인한 불시의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

PS-LTE는 세월호 사고를 교훈 삼아 재난 현장 지휘 강화와 재난 안전 관련기관 간 원활한 상호 통신을 위해 행정안전부(행안부)에서 구축한 700MHz 대역의 무선망이다. 참여기관인 한전도 PS-LTE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전은 PS-LTE 사용 목적에 따라 재난 관리용, 현장 안전 관리용으로 구분해 관련 장비 확보 기준, 통합 운영 절차 등을 담은 매뉴얼을 자체 신설했다.

또 PS-LTE 단말기를 291대에서 987대로 대폭 늘려 전국 단위의 실시간 재난 안전 대응 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전은 PS-LTE 기반 수평적인 보고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재난·재해 현장에서 본사까지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한전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에 계속 힘쓴다는 구상이다. 또 PS-LTE 단말기 733대를 추가로 확충해 안전 관리 사각지대의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기업 최초로 구축한 통합 재난 안전 관리 체계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 설비로 인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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