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태국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327억 규모

시간 입력 2024-05-02 14:27:03 시간 수정 2024-05-02 14: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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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반파이-농폭’ 구간 철도신호시스템 사업자 선정
태국 철도신호사업 누적 수주액 2000억·점유율 50%↑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태국철도청으로부터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태국의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 LS일렉트릭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아세안 국가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2일 태국철도청으로부터 반파이-농폭을 연결하는 177km 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약 554억바트(약 2조원) 규모로 태국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반파이-농폭-사판 미트라팝을 연결하는 총 연장 354㎞ 철도 복선화사업 2구간 중 제 1구간이다. LS일렉트릭이 수주한 사업 규모는 327억원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 사업(ST1)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사업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현지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고 누적 수주액은 2000억원을 웃돈다.

LS일렉트릭은 현지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태국은 남북과 동북부를 잇는 총 연장 4346km에 달하는 철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남아 물류허브 구축과 스마트시티 건립을 중심으로 한 국토건설사업을 가속화 있다. 또한 방콕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29년까지 도시철도 9개 노선 건설이 계획돼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 20여년간 태국 철도 사업의 파트너 기업으로 그간 축적된 철도분야의 E&M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번 프로젝트에도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동남아 철도 등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디지털전환(DX) 기술기반의 철도 플랫폼 확장을 통해 사업 수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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