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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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해외법인 실적 주춤했지만…해외영토 확장 ‘속도’
[시승기] 역동적 디자인·안락한 승차감 눈길…기아 ‘더 뉴 K5’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1천억 훌쩍…은행권 사기 예방·구제 ‘총력’
500대기업 지난해 제재금액 2248억…2년 전의 1/4로 급감
국내 500대 기업이 국내외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금액이 지난 2023년 2248억원 수준으로, 2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재 규모가 10분의 ...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주춤’…“원가절감 TF 가동, 하반기 실적개선”
에코프로가 핵심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은 흑자를 거뒀지만 수익성이 축소됐고 전구체 제조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적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그룹은 전방 시장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으로 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전방 시장의 수요가 회복된다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중심으로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에코프로의 1분기 매출액은 1조206억원, 영업손실은 298억원을 기록하면서 직전 분기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는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재고자산평가 충당금을 환입해 적자가 축소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119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올해 1분기 298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에코프로의 핵심 자회사 중 하나인 에코프로비엠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방 시장의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액은 9705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 줄었다. 양극재 판매 단가 하락이 실적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평균 판매 단가는 전분기 대비 13%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0% 가량 줄었다. 양극재 가격 하락은 2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순주 에코프로 재경실장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메탈가 하락이 오는 2분기 판매 단가에 적용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비엠보다 실적이 더 악화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130억원을 기록했다. 전구체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줄고 고정비 부담도 늘었다. 또한 메탈가와 함께 하락한 판매 가격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1분기 전구체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0% 줄었고 판매 단가는 12% 감소했다. 김 실장은 “에코프로그룹이 추진하는 재고 관리 지속으로 생산 및 판매 계획이 조정될 예정이다”며 “판매 단가도 2분기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전방 시장의 악화에도 에코프로는 ‘원가 절감’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배터리 업체가 겪고 있는 상황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해 2분기까지 실적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등 고정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가혁신 TF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시장의 불황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극복하기 위한 비용 절감에 나선다. 에코프로가 지난 3월 설립한 원가혁신 TF는 향후 2년간 전체 비용의 30%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가 절감을 위해 크게 △가공비 △원재료비 △투자비 및 생산성 등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박 본부장은 “고객과 함께 캐즘을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이를 위해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며 “원가 절감의 핵심인 신기술, 신공법을 적용한 에코프로만의 밸류체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 생산까지 동일한 단지에서 양산하는 ‘클로즈드 루프’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를 업그레이드 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를 셀 모델 팩까지 확대하고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 등을 통해 제조비용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을 위한 1조5000억원의 투자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은 에코프로비엠의 첫 해외 공장으로 연간 5만4000톤 양극재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헝가리 1공장의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헝가리 2공장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헝가리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투자분에 대해서는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OEM과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속도를 면밀히 살피고 투자 속도 조절 및 관련 검토를 고려 중이다”며 “현재까지 투자 시기를 조절하지 않았으며 파트너사와 긴밀히 소통한 후 규정에 따라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진을 겪고 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외부 고객사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전구체 3·4 공장을 완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구체 3·4 공장은 연산 6만6000톤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략기획팀장은 “올 하반기부터는 외부 고객사의 수요 증가가 가파르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장의 투자가 완료되면 전구체 총 생산능력은 11만6000톤에 이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자고 나면 치솟는 OTT 가격…‘OTT 결합상품’ 가격 비교 신설
정부가 통신사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상품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설한다. 최근 OTT 구독료가 줄이어 오르자,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안에 OTT-통신사 결합 상품 가격 비교 서비스 신설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OA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단말기 지원금 △중고폰 시세 조회 △요금할인 대상 단말기 조회 △요금제 추천·비교 △유·무선 결합상품 추천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OTT 요금제 비교 서비스를 신설하는 데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OTT 구독료 인상과 그로 인한 통신사 OTT 결합 상품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를 폐지하고, 계정 공유를 유료화(인당 5000원)했고, 디즈니플러스는 9900원 단일요금제를 1만3900원으로 40% 인상했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올렸고, 토종 OTT인 티빙도 지속되는 적자에 베이직 요금제를 7900원에서 9500원으로, 스탠다드 요금제는 1만9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인상했다. 이로 인해 OTT 서비스와 결합된 통신 SK텔레콤은 유튜브 프리미엄이 포함된 구독 상품의 경우, 기존 월 9900원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월 1만3900원으로 약 40% 인상된다. KT는 월 9450원이었던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을 5월부터 월 1만3900원에 판매하고 있고, LG유플러스도 최근 구독상품 ‘유독픽 시즌2’를 선보이며 9900원이던 ‘유튜브 프리미엄+라이프쿠폰 상품’ 가격을 1만3900원으로 올렸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앞서 OTT 구독료 인상으로 인한 가계 통신비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티빙,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 업체 5곳과 만나 구독료 인하에 대한 회의를 가졌고, 같은날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불러 OTT 요금제 결합 상품 출시를 주문한 바 있다. 방통위는 지난해 말부터 OTT 요금 인상 내용과 이용약관, 이용자 고지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넷플릭스 등 4개 플랫폼이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사실조사로 전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넷플릭스와 웨이브가 소비자에 중도 구독 해지 방법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들이 서비스 중도 해지를 어렵게 하거나,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한수원, 캐나다 ARC·전력 공기업과 상호 협약 체결…SMR 사업 협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캐나다 SMR(소형모듈원자로) 선도 기업과 손잡고 SMR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 2024 로이터’ 행사에서 캐나다 ARC, 캐나다 전력 공기업인 NB Power와 함께 추가 협력을 위한 3자 간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한수원은 이들 기업과 협약을 맺고, ARC가 건설을 추진 중인 SMR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한수원은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더욱 진전된 논의를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하고, 향후 건설될 ARC의 SMR 4기에 대한 시운전, 운영, 정비 및 프로젝트 관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ARC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SFR(소듐냉각고속로) 노형의 대표 개발사다. ARC-100을 SMR 노형으로 선정,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2030년 이내 상업 운전을 목표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설계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현재 ARC는 기존 원전 부지인 캐나다 뉴브런즈윅주의 포인트 레프루에 캐나다 최초의 SMR 건설을 위한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혁신형 SMR(i-SMR)’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4세대 SMR 시장 적기 진출도 병행 추진이 필요하다”며 “4세대 SMR 개발과 건설 가속화를 위한 이번 협력을 통해 캐나다 선도 기업과 한수원 모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전기안전공사, 2년 연속 윤리 경영 실천 우수기관상 수상 영예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가 권위 있는 국내 포럼으로부터 2년 연속 윤리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았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달 2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4년도 윤리 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윤경ESG포럼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이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산·학·연 및 기업·기관 등 다자 간 모임이다. 포럼은 윤리적 기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윤리 경영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상을 받은 전기안전공사는 올해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리 경영 추진 전문 기구인 윤리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이사회 국민참관제를 의무화하는 등 윤리 경영 운영 체계를 강화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매년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윤리 문학 공모전과 청렴 윤리 경영 결의대회 등을 개최하며 윤리 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와 관심을 꾸준히 제고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권익위 청렴연수원과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극과 강연을 접목한 청렴 윤리 교육을 펼쳐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시상식과 함께 열린 ‘윤경CEO서약식’에도 참석해 공공 및 민간 기업 등 100인의 대표들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결의를 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무협 32대 회장단 공식 출범…신규 회장단 16명 참여
한국무역협회(무협)가 역대 최대 규모로 회장단을 꾸렸다. 무협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2대 회장단이 공식적으로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규 회장단 16명을 포함해 총 46명으로 구성된 이번 회장단은 전임 회장단보다 8명이 늘었다. 새롭게 선임된 회장단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윤태봉 LG전자 부사장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이 대거 포함됐다. 우리나라 수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준대기업이 대거 합류했다. 전임 회장단보다 대기업·준대기업이 8개사 늘었다. 무협은 “무역업계 대표기구로서 무역협회 회장단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회장단은 협회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 참여와 사업을 심의하고 애로 발굴 및 정책 건의 등 무역업계의 의견 수렴과 이익을 대변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32대 회장단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 정기총회까지 총 3년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주요 대형건설사 1분기 실적 온도차…삼성물산‧현대건설 웃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1분기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를 앞세워 호실적을 받아든 반면 국내 주택의존도가 높았던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5.4%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6.9%, 13.6% 증가했다. 삼성물산 1분기 매출의 45.6%(2조5450억원)는 해외에서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외에서 44.9%(2조640억원)의 매출을 낸 것과 비교하면 0.7%p 개선된 수치다. 삼성물산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터널공사, 카타르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 초고압 직류송전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 측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호조로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도 해외 대형 현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조545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50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7%, 44.6% 오른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매출에 따라 연간 매출 목표 29조7000억원의 28.8%를 달성했다. 현대건설도 매출의 절반 수준인 46.2%(3조9550억원)를 해외 현장에서 냈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처리 시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샤힌 프로젝트 등 국내 사업과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비경쟁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주택 사업에 집중했던 건설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받아 들어야 했다. 국내 주택 경기가 침체된데 다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시공능력평가 3위인 대우건설은 올 1분기 매출 2조4873억원과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대우건설 측은 향후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와 원가율 상승 영향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전년 대비 1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해외 거점지역인 이라크, 리비아 뿐 아니라 팀코리아에서 당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형 체코 원전 사업 등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매출 3조71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달성해 같은 기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55.3% 감소했다. DL이앤씨는 매출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2.5% 줄었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 축소의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지난해 1분기 및 연간 평균 수준을 하회하면서 전년 동기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이익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식혜부터 치킨까지 ‘0 칼로리’ 붙었다…식품 기업들 ‘제로푸드’ 선점 경쟁
음식을 섭취할 때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식품기업들의 제로 푸드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식품 기업들이 기발한 제품 개발에 앞다투면서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활용한 ‘제로 푸드’의 영역도 무한대로 넓어지는 추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제로(0) 칼로리 아이스크림인 ‘스크류바 0kcal’와 ‘죠스바 0kcal’를 출시했다.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가 없지만 기존 스크류바, 죠스바의 모양과 맛을 거의 동일하게 구현했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 당류 제로를 표방하는 간식 브랜드 ‘제로(ZERO)’를 론칭하고 라인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로 브랜드는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500억원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웰니스’ 카테고리를 육성하고 있는 롯데웰푸드는 저당·저칼로리 포트폴리오 강화에 지속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제로 슈거를 앞세워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밀키스 딸기&바나나, 칠성 사이다 제로 그린플럼, 새로 살구맛 등 8종의 제로 제품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 라임, 처음처럼 새로 등 제로 제품들이 흥행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제로 탄산 음료 매출은 2730억원으로 3년 전 890억원(2021년)에서 크게 뛰었다. 올해도 제로 슈거 소주, 제로 탄산 음료를 앞세워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팔도는 최근 ‘비락식혜’의 당분과 칼로리를 없앤 ‘비락식혜 제로’ 출시로 화제가 됐다. 기존 비락식혜와 90%이상 비슷한 맛과 식감을 구현한 제품이다. 밥알도 들었지만 특별 공정을 통해 쌀의 섬유질만 남겨 열량을 없앴다. ‘0칼로리’를 표방하는 제품들이 실제 칼로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식품 표시 기준 상 100ml당 5칼로리를 넘기지 않으면 0칼로리로 표기할 수 있다. 소화시키는데 사용되는 열량이 더 크기 때문이다. 달콤한 양념이 특징인 양념치킨의 제로 버전도 등장했다. 중소 치킨 브랜드 ‘치킨 플러스’는 설탕이 들지 않은 ‘제로슈가 양념치킨’을 운영하고 있다. 대체당인 알룰로스로 단 맛을 내 칼로리도 기존 양념치킨 대비 23% 낮다. 이 외에도 삼양사에서 1월 숙취해소제 ‘상쾌환’의 제로 버전 ‘상쾌한 부스터 제로’를 내놓는 등 제로 관련 상품 출시가 줄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가 이어지면서 단 맛을 구현하는 대체감미료의 활용법도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각 제품에 최적화해 대체감미료를 배합한 제로 제품들이 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탕 없이도 아쉽지 않은 단 맛을 구현하는 것이 식품 업계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대체감미료를 낙점한 기업도 등장했다. 대표적인 곳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사다. 삼양사는 대체감미료 알룰로스의 생산량을 현재의 네 배 까지 들릴 수 있는 신공장을 6월 울산에 준공한다. 증가하는 알룰로스의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희소하게 존재하는 천연 감미료로 설탕의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없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 기반의 액상 알룰로스 개발에 성공하고 이듬해 ‘트루스위트’라는 B2C 프리미엄 당 브랜드를 론칭했다. 수출을 위해 2022년 해상 운송시에도 품질 유지가 가능한 ‘결정 알룰로스’를 개발했다. 지난해 삼양사의 작년 알룰로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고 양산을 시작한 2020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다.
CJ그룹, CJ프레시웨이 대표에 이건일 경영리더 선임
CJ그룹이 이건일 경영리더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CJ그룹은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설명했다. 이건일 신임 대표는 CJ 사업관리1실장, CJ제일제당 식품경영지원실장, CJ푸드빌 투썸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임직원 가족 에버랜드 초청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정재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과 가족을 용인 에버랜드에 초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과 가정의 양립 및 가족 친화 경영 실천, 임직원과 자녀 등 가족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과 가족 등 800여명은 3일 오전부터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사파리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동아쏘시오그룹은 임직원 대상 경상북도 상주에서 즐기는 힐링캠프 ‘:D FAMILY CAMPING FESTIVAL(디 패밀리 캠핑 페스티벌)’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실시한다.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에게는 웰컴 기프트 및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한다. 굿모닝 보물찾기, 버블매직쇼 등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하고, 자연스레 이해관계자도 행복해지는 선순환 흐름이 창출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신차급 변화 거쳤다…캐딜락코리아, ‘뉴 XT4’ 사전계약 돌입
캐딜락코리아는 ‘뉴 XT4’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한국 시장에 데뷔한 XT4는 출시 이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균형있는 퍼포먼스, 동급 최고의 공간성·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뉴 XT4는 한층 정제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으로 최신의 캐딜락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새로운 편의·안전 사양 추가 등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통해 모든 면에서 진화를 이뤄냈다. 뉴 XT4의 디자인은 캐딜락이 추구해온 ‘영 아메리칸 럭셔리’ 요소가 적극 활용됐다. 전면부에는 캐딜락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쉐브론(Chevron)’을 재해석한 파라매트릭 패턴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다. 날렵하게 정돈된 수직형 시그니쳐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헤드램프가 더욱 세련된 첫인상을 완성한다. 또한 XT4 특유의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과 외관 디자인 비율은 유지하면서 차체 측면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다크 하이 글로시 소재와 다크 루프레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20인치 알로이 휠 등이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강화한다. 외장 컬러는 3가지 신규 색상인 에메랄드 레이크 메탈릭, 미드나잇 스카이 메탈릭, 딥 씨 메탈릭을 포함해 총 6가지다. 인테리어는 차세대 캐딜락 디자인 요소의 근간이 된 브랜드의 첫 전기차 ‘리릭(Lyriq)’에서 영감을 받아 재탄생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주변을 둘러싼 알루미늄 가니시와 앰비언트 라이트의 조화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9K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고, 10억가지 이상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개별 테마를 제공한다. 인테리어 컬러는 젯 블랙과 스카이 그레이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등 무선 폰프로젝션 기능을 지원해 운전자의 개인 디바이스를 편리하게 차량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내부 공간 특징에 맞춰 최적화된 AKG Studio 14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했다. 14개의 스피커를 활용한 폭 넓은 레인지의 오디오 모드 설정이 가능해 모든 탑승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뉴 XT4에는 강화된 ‘액티브 세이프티 패키지’가 적용된다. 향상된 전·후방 자동 긴급제동, 후방 보행자 경고, 차선 이탈 방지 및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 적용됐다. 자동 긴급제동, 전·측면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 경고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1열 운전석 및 조수석 마사지 시트가 동급 유일하게 적용됐다. 에어 이오나이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뉴 XT4는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는 2.0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또한 액티브 스포츠 서스펜션과 가변 댐핑 컨트롤을 유지하여 스포티함을 구현했다. 새롭게 적용된 ESE(Engine Sound Enhancement)의 강화된 엔진음을 통해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모델 대비 연비가 향상됐다. 도심 연비는 9.3km/L를, 복합 연비는 10.3km/L를 달성했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뉴 XT4의 국내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은 6120만원이다. 6월 초 차량 인도를 목표로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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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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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분리매각 가능성 일축…롯데카드, 베트남 사업 확장 본격화
롯데카드가 베트남 현지법인에 9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기반 안정화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법인의 분리매각 가능성도 대두됐으나, 이번 투자로 분리매각보다는 기업가치 제고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날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6800만 달러(약 937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 지난 3월 29일 이사회에서 해외 직접투자를 승인한 지 한 달 만이다. 롯데카드는 투자 목적으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우량자산 확대’를 들었다. ‘신규 사업 확대’ 목적으로 132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또다시 사업 확장을 시사한 것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롯데카드의 축적된 현지 경험과 차별화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사업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다는 자체 평가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금은 사업구조 개편 기반 마련, 영업자산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 등 안정적 성장 여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3월 현지 소매금융사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하며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그해 12월 사업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의 제휴카드·법인카드를 출시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먼저 신용카드업을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롯데 베트남 PLCC’ 카드를 출시했다. 또 ‘티키(Tiki)’, ‘잘로페이(Zalopay)’ 등 현지 회사와 손잡고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자체 신용평가모델 개발,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갔다. 실적은 좋지 못했다. 롯데카드는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를 인수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형태로 해외에 진출했다.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방식이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출범 이듬해인 2019년 -77억원, 2020년 -169억원, 2021년 -131억원, 2022년 -101억원, 지난해 -125억원으로 적자를 이어왔다. 영업수익이 2019년 96억원, 2020년 255억원, 2021년 259억원, 2022년 338억원, 지난해 493억원으로 매년 성장했음에도 비용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대신 자산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19년 말 893억원이던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자산은 2020년 1100억원, 2021년 1803억원, 2022년 18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2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7% 증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사업 초기 시스템 구축 및 조직 안정화 단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겪으며 성장이 주춤했지만, 신용관리 역량을 축적하고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롯데카드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교통카드 사업부문인 로카모빌리티를 분리매각한 바 있다. 인수합병 시장 위축으로 롯데카드 매각이 한 차례 실패하면서 통매각이 아닌 자회사별로 매각하는 방식으로 선회한 것이다. 다만 롯데카드 측은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분리매각은 계획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은 지난 1월 여신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신년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베트남 법인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직접투자로 그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량자산을 늘려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중기적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DGB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117억원…전년보다 33.5%↓
DGB금융그룹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11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수준이다.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지난해 1분기 비이자이익(1940억원)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원화대출이 전년 동기보다 10.0% 늘며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시 은행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원,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한국조폐공사, ‘화접도 기념메달’ 출시
한국조폐공사는 원광대학교와 디자인 협업을 통해 ‘화접도 기념메달’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화접도 기념메달은 조선시대 남계우 화백이 꽃 위에서 노니는 나비의 모습을 그린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세공품 제작에는 손광수 대한민국 명장이 참여했다. 앞서 조폐공사는 지난 2월 K-예술형 주화 디자인 능력 제고를 위해 원광대와 후원약정을 체결했다. 이번에 출시한 메달은 귀금속 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원광대 금속주얼리디자인학과와 상호협력을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작품이다. 조폐공사는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를 귀금속 산업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성창운 조폐공사 사장은 “원광대와 협력해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창의적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후원을 통해 국내 금속주얼리 분야 발전은 물론, 공사 기념메달 및 K-예술형 주화 디자인 역량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KB국민은행, 새내기 장애 대학생에 노트북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를 가진 새내기 대학생 144명에게 노트북을 선물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새내기 장애 대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돕기 위해 2009년부터 16년간 노트북을 지원해왔다. 노트북 외에도 필요에 따라 컴퓨터 화면 내용을 읽어주는 센스리더, 마우스 포인터 이동이 편리한 트랙볼 마우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늘 전달한 노트북이 장애를 가진 새내기 대학생들의 학업 수행 및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 상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산은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 1차 공모에 19개사 지원
KDB산업은행은 혁신성장펀드 2024년 1차 위탁운용사에 총 19개사가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1차 공모를 통해 △혁신산업펀드 대형(3000억원) 2개사 △중형(2000억원) 2개사 △소형(1000억원) 3개사 및 성장지원 펀드 대형(5000억원) 2개사 등 총 9개의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이달 말에 선정 완료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곳은 연내 펀드 조성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및 유니콘 기업 창출 등을 위한 투자를 집행하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혁신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 등 국가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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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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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