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직원 평균연봉이 4년 새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직원 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 10개 에너지공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2014년 7400만 원에서 2018년 8070만 원으로 9.1%(약 68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중부발전이다. 2014년 평균 연봉은 7480만 원으로 비교대상 10개 공기업 중 6위에 그쳤지만 2018년 17.7%(1320만 원) 증가한 8800만 원으로 2위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14.8%)과 한국전력(14.6%)도 14%대 증가율을 보이며 상위권으로 집계됐고 한국남동발전(10.3%), 한국남부발전(9.5%) 역시 연봉 증가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이와는 달리 4년 새 증가율이 2.3%(170만 원)에 그쳐 최하위로 집계된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한전KPS(2.6%), 한국지역난방공사(6.1%), 한국동서발전(6.2%) 등은 연봉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 연봉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 직원 평균 연봉은 2014년 4980만 원에서 2018년 5790만 원으로 16.6%(약 820만 원) 증가한 반면 남성은 2014년 7670만 원에서 2018년 8400만 원으로 9.1%(730만 원) 늘었다. 특히 한전KPS는 여성 연봉 증가율(21.3%, 820만 원)이 남성 증가율(2.5%, 180만 원)의 8.5배에 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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