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8000톤급 해저 포설선 확보…친환경사업 강화

시간 입력 2021-08-11 10:00:45 시간 수정 2021-08-11 1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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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인 8000톤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을 확보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GL2030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해저케이블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선박 위치 정밀제어 시스템’을 장착한 최신 사양의 포설선으로서, 국내 해저 포설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LS전선은 GL2030을 통해 해저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GL2030 투자로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전문 공장과 포설선을 모두 보유한 업체가 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초고압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 역량까지 모두 갖춘 업체는 유럽의 소수에 불과하다는 게 LS전선 설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는 해저전력케이블 전용 포설선이 없어 시공 일정 조율과 품질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포설선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 노하우를 축적, 시공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선박 직접 보유로 운영 일정 조정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향후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가의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확산에 따라 친환경 사업을 늘려 나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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