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남2구역에 ‘118 프로젝트’ 선봬…“원안설계에 대한 조합원 불만 해소”

건폐율 32%→23%로 낮춰 동 간 거리 확보 등

대우건설의 ‘한남써밋’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하며 기존 원안의 대안설계(경미한 변경 범위 내)와 함께 ‘118 프로젝트(PROJECT)’를 별도로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118 프로젝트는 기존의 조합 원안설계를 개선하고 한남2구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조합원들의 설계변경에 대한 갈증과 염원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지의 배치와 높이 변화다. 대우건설은 기존 원안설계의 ㄷ, ㄹ, ㅁ 형 주동 배치를 전면 수정해 건폐율을 32%에서 23%로 낮췄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최고 층수 14층인 원안설계 대비 7개 층이 상향된 21층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118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원안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완했다. 넉넉한 동간거리와 통경축을 확보해 기존의 답답했던 단지를 개선하고 세대 간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 7단으로 분절돼 있던 지형을 평탄화해 3단으로 통합하면서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단지 내 다양한 테마가든과 연계했다.

전 가구는 남향으로 배치하고 최소 포베이(4Bay)이상을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기존보다 438가구 늘렸다. 또 84㎡ 이상의 가구에는 가구 당 1대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를 제공하는 설계와 함께 ‘한남써밋’의 명품단지 위상에 걸맞은하이엔드 럭셔리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조합과 고민을 함께 하며 조합원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마침내 118 프로젝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대우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인허가부터 공사조건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한강변의 정상을 차지할 단지 외관과 역대급 사업조건으로 조합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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