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20mm 슬래브 층간소음 저감 성능인정서 취득

시간 입력 2022-10-20 09:31:40 시간 수정 2022-10-20 09: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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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스마트 3중 바닥구조’ 철거대상 아파트 적용, 테스트 완료

슬래브 아파트 층간소음 측정 현장.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120mm 슬래브 층간소음 저감 성능인정서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상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구축아파트의 경우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층간소음에 취약한 구조가 대부분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곧 철거에 임박한 단지에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실험실 조건이 아닌 80~90년대에 지어진 구축아파트에서 슬래브 마감을 철거하고 그 위에 특허구조를 시공해 인정받은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리모델링에 적용할 수 있는 적합한 바닥구조가 전무한 상황이었는데,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슬래브 두께 120mm의 실제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한 것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대우건설은 작년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도 추가됐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으로써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바닥구조를 개발해 리모델링 단지의 난제를 해결했다”며 “리모델링 단지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계획 승인대상인 푸르지오 단지부터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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