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2055억원…전년比 83.0%↑

시간 입력 2022-10-27 09:20:59 시간 수정 2022-10-27 09: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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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 매출 증가세…목표 10조원 달성 기대”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2조5205억원, 영업이익이 83.0% 늘어난 2055억원, 당기순이익이 95.0% 증가한 17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7조2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0조원의 72.1%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4조 6535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3525억원 △플랜트사업부문 980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2249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 하락한 5132억원, 당기순이익은 5.3% 증가한 396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택건축·토목·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미 2분기에 원자재값·외주비·노무비 급등으로 인한 주택건축부문 원가율 상승분을 보수적·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1조415억원을 기록해 연초 공시한 올해 목표 12조 2000억원의 90.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작년 말에 비해 11.6% 늘어난 46조4349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부천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구매 사업 등을 수주했고,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인천 십정4구역·광주 운남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1개 프로젝트, 3조587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THT B1CC4 오피스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연말까지 국내에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을 포함한 다수의 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도 국내 최장 360m 스카이브릿지 등 역대급 설계와 사업 조건을 제안한 한남2구역을 비롯해 수진1구역 등 주요 사업지 수주에 전념하고 있어 작년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는 회사 전체적으로 수주 계획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라 입찰 PJ들의 수익성 검토를 더욱 강화하여 양호한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과 플랜트사업 분야 수주는 이미 3분기까지 실적으로 연간 가이드라인을 달성한 가운데 계약 대기 물량과 토목사업 분야 4분기 대형 PJ 수주 확정시 연간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 사업 분야에 걸쳐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하고, 4분기 베트남 THT법인 예상 매출 등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목표 10조원도 어렵잖게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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