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식음료 상장 중견기업 중 고용 가장 많이 늘렸다

시간 입력 2023-03-16 07:00:10 시간 수정 2023-03-15 17: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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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중견 식음료 업체 31곳 국민연금 가입자 수 조사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수출 호조로 실적 상승…1년 새 고용 145명 증가
전체 식음료 업체, 고용인원 118명 줄어

삼양식품이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 내에 소속된 식음료 업체 중 고용인원이 1년 새 제일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인 전체 식음료 업체의 고용인원이 100명 이상 줄어든 가운데 고용인원을 늘린 것으로 주목된다.

상장 중견기업은 코스피(KOSPI) 및 코스닥(KOSDAQ) 주권상장법인이면서,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분기) 보고서상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부터 중견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의미한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0개 중 682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양식품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1년 말 1759명에서 2022년 말 1896명으로 1년 새 145명 증가했다.

반면, 삼양식품을 포함한 조사 대상 식음료 업체 31곳의 전체 고용인원은 2021년 말 1만 4860명에서 2022년 말 1만 4742명으로 118명 감소했다. 31개 기업 중 13개(42%) 기업은 고용을 늘렸고 1개 기업은 변화가 없었으며, 17개(55%) 기업은 고용이 줄었다.

삼양식품은 상장 중견 식음료 업체의 고용한파에도 오히려 고용인원을 늘렸다. 이 같은 삼양식품의 고용 확대는 최근 실적 호조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수출 호조와 해외법인 영업활동 확대에 따라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090억원으로 전년비 4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04억원으로 38.3%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치다.

삼양식품에 이어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1년 새 증가한 중견 식음료 업체 상위 10위에는 △조흥(89명↑) △사조오양(43명↑) △사조동아원(19명↑) △보해양조(17명↑) △엠에스씨(14명↑) △카나리아바이오(10명↑) △이지바이오(9명↑) △사조씨푸드(8명↑) △동원수산(3명↑)이 포함됐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어든 업체 10위에는 △무학(68명↓) △한성기업(53명↓) △해태제과식품(51명↓) △신라교역(47명↓) △동우팜투테이블(43명↓) △체리부로(40명↓) △사조산업(38명↓) △남양유업(35명↓) △코스맥스엔비티(28명↓) △마니커(22명↓)가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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