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와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앞장

시간 입력 2023-04-25 11:34:37 시간 수정 2023-04-25 1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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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협력사에 연구개발 인력 및 네트워크 노하우 제공

중소기업과 함께 만든 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출처=KT>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KT는 최근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인 이루온과 함께 ‘스몰셀 게이트웨이’ 개발에 성공했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및 5G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로,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DECOR(Dedicated Core Networks) 기능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가 있다.

이 장비는 지난 3월 말에 계약을 체결해 5월 중으로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5G 무선통신 광중계기 혁신 또한 협력사와 함께 거둔 성과다. KT는 광중계기 협력사인 쏠리드와 함께 주요 6개의 제어ž연산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GHz 5G서비스 대역 뿐만 아니라 1.8GHz와 2.1GHz LTE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써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현재는 완성된 시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증으로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말 계약 후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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