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속 나만의 공간 ‘이프홈’ 오픈

시간 입력 2023-05-03 11:24:17 시간 수정 2023-05-03 1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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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랜드’, 친구 소통 기능 강화…“새로운 SNS 경험 제공”

<출처=SKT>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 이용자 개인이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프홈’은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하며,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도 가능하다.

작성된 게시물은 ‘이프홈’ 방문객이 감상할 수 있으며,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등의 방식으로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 지인 초대는 나만의 ‘이프홈’에는 부여되는 고유 주소(URL)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

‘이프홈’은 꾸미기 외에 친구들과 혹은 혼자서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 아이템들도 제공한다. 노래방 아이템이 배치돼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며 친구들과 함께 서로 스코어를 비교할 수도 있고,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능으로 3D로 저장된 셀럽을 가까이에서 만나보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셀럽은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이하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이며, SKT는 볼류메트릭 셀럽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SKT는 ‘이프홈’ 이용자들의 꾸미기 즐거움을 높이는 차원에서 연내 선택 가능한 지형과 건축물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꾸미기 아이템도 현재의 400여종에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 시스템도 연내 도입된다. SKT는 3D 콘텐츠(공간 꾸미기, 특수효과 등)나 기능형(노래방 이용권, 강연 입장권 등) 아이템에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NFT 아이템을 구매하는데도 경제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프홈’은 기존의 이프랜드가 대한민국과 글로벌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대한민국과 글로벌 버전 구분 없이 운영되며 다른 국가의 이프랜드 이용자들도 대한민국 이용자의 ‘이프홈’도 방문할 수 있다.

SKT는 ‘이프홈’의 수용 인원이 31명으로, 더 많은 인원이 모이는 소통장소가 필요한 이프랜드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의 랜드(Land)를 ‘이프스퀘어(if square)’로 이름을 바꿔 제공한다.

‘이프스퀘어’는 최대 13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프홈’이 타운하우스 정도의 소규모 공간인 것과 달리 넓은 광장 규모로, 대규모 강연이나 이벤트 등 필요한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에서 팬이나 고객과 소통하길 원하는 기업이나 셀럽 등을 위한 ‘스페셜 이프홈’도 공개될 예정이다.

5월 중 T1의 ‘이프홈’이 문을 열어 과거 경기 영상이나 사진, 일정 등을 팬들에게 제공하며 K-POP 스타들의 메타버스 팬미팅 프로그램인 ‘K-POP Show’의 ‘이프홈’도 개설돼, 출연 스타들의 영상·사진 감상과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각종 기업 브랜드를 위한 ‘이프홈’도 개설돼 세븐일레븐 등이 메타버스 매장을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의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새로운 SNS가 가능한 마이 이프랜드(My ifland)로 진화했다”며 “앞으로 ‘이프홈’의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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