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공기업 경영평가 채용 부문 2위…인재 양성 ‘앞장’

시간 입력 2023-06-17 07:00:01 시간 수정 2023-06-16 1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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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부문서 강원랜드 이어 ‘2위’
청년 신규 채용률 94.1%로 높아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CEO스코어의 ‘2023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채용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청년 인재와 비수도권 지역 인재에 대한 신규 채용을 꾸준히 늘리며 인력 양성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3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재무 부문과 비재무 부문의 2022년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코레일은 비재무 부문인 채용에서 130점 만점에 93.6점을 받아 강원랜드(10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선 코레일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697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청년 신규 채용 인원은 1596명으로 전년 대비 22.9% 늘어났다. 그 결과 지난해 청년 신규 채용률은 94.1%로 31개 공기업 중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년 신규 채용률은 청년 신규 채용 인원을 총 신규 채용 인원으로 나눈 값을 뜻한다.

또한 코레일의 채용형 청년 인턴 비중은 2021년 25.2%에서 지난해 43.8%로 18.6%포인트 상승해 한국도로공사(56.1%)와 한국부동산원(49.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청년 인턴 채용 인원은 2021년 1498명에서 지난해 882명으로 41.1% 감소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율이 다소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의 지난해 여성 신규 채용 인원은 320명, 장애인 신규 채용 인원은 104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20.9% 증가했다. 지난해 비수도권 지역 인재 신규 채용 인원은 1116명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으며, 이 기간 이전지역 지역 인재 신규 채용 인원은 313명으로 54.2% 늘어났다. 지난해 고졸 인력 신규 채용률의 경우 23%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33.3%), 에스알(26.3%), 한국수자원공사(25.3%)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레일 CI.<사진=코레일 공식 홈페이지>

이번 평가는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상의 공시 항목을 기준으로 재무 부문과 비재무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경영 성과와 업무 효율을 포함한 재무 부문 500점, 채용·보수 및 복리후생·환경·사회 등 비재무 부문 500점을 합쳐 10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코레일은 총점 461.7점을 받아 국내 31개 공기업 중 24위를 기록했다. 코레일 다음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459점), 한국공항공사(393.4점), 인천국제공항공사(386.5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66점), 한국지역난방공사(290.2점), 한국전력공사(288.3점), 대한석탄공사(257.9점)가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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