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국 VA와 UAM 부품 개발 협력

시간 입력 2023-06-20 10:45:54 시간 수정 2023-06-20 10: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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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비행 방향·추력 조정 시스템 개발 MOA 체결
지난해 8월 공급계약 이후 협력 범위 확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오른쪽)와 스티븐 피츠패트릭 VA 대표(왼쪽)가 19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VA)와 UAM(도심항공교통)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VA가 개발 중인 4인승 UAM ‘VX4’에 적용될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Tilting&Blade Pitch System)’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및 공급하고,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다.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수직이착륙과 수평비행을 모두 가능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다.

VA는 지난해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UAM의 각종 기계적인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 작동기(EMA)’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확인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40여년 간 축적해 온 항공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UAM 기업인 VA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피츠패트릭 VA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난해 전기식 작동기 개발을 시작으로 협력할 기회가 있었고, 이번 협약을 통해 협업 분야가 확대되며 파트너십이 한층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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