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신제품 ‘다빈치’ 출시…올해 1만대 판매 목표

시간 입력 2023-06-22 18:03:17 시간 수정 2023-06-22 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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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체성분 분석후 체형에 맞는 마사지 추천
4월 메디커팬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신제품 출시
지난해 매출 전년보다 11.7% 감소한 5220억원
2개 신제품 매출 1500억원 목표…하반기도 출시

바디프랜드가 체성분 기능이 적용된 안마의자 ‘다빈치’를 출시했다. 지난 4월 내놓은 안마의자 ‘메디컬팬텀’에 이어 올 들어서 두 번째 신제품 출시다. 바디프랜드는 다빈치의 올해 판매 목표를 1만대로 설정했다. 또 다빈치와 두 신제품의 올해 매출 목표를 15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바디프랜드가 22일 신제품 다빈치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다빈치는 체성분 측정을 기반으로 맞춤형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는 안마의자다. 체성분 단자 탑재해 근육량·체지방률·체질량지수(BMI)·체수분·단백질·무기질·체지방 등 7가지 체성분을 분석한 후 바디프랜드가 자체 개발한 메디컬R&D 마사지 알고리즘이 체형에 맞는 마사지를 추천하는 기능을 갖췄다. 안마의자에 체성분 기능을 적용한 것은 전 세계에서도 바디프랜드가 최초다.

바디프랜드는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두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코어 근육에 스트레칭과 이완을 제공하는 마사지 기술인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메디컬 R&D센터장은 “하반기에는 전 라인업에 로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프레임적으로 개선된 제품도 개발을 완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가 출시한 안마의자 신제품 다빈치. <사진=박준모 기자>

바디프랜드가 올해 들어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것은 매출 성장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5220억원으로 전년 5913억원 대비 693억원(-11.7%)이 감소했다.

업계 1위 자리까지도 내줬다. 세라젬이 매출을 크게 늘리면서 2021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는데 지난해에도 자리를 지켰다. 세라잼은 2021년 6671억원, 2022년 75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디프랜드와의 격차도 2021년 758억원에서 2022년에는 2282억원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디프랜드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출시한 안마의자 신제품 메디컬팬텀은 출시 열흘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지난 5월 한달간 안마의자 1만2203대를 판매하며 매출 약 4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팬텀의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다빈치도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디프랜드는 내부적으로 올해 다빈치를 1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 “다빈치의 판매 목표를 연간 1만대로 공격적으로 설정해 회사 매출의 10% 이상을 다빈치가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며, 현재도 해외 딜러들과 발주 및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인 메디컬팬덤과 다빈치의 매출 목표를 합치면 1500억원 이상이다. 다만 업계 내에서는 신제품 출시로 인해 바디프랜드의 매출 증가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1위 자리를 탈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바디프랜드의 매출이 부진했으며, 신제품 출시로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세라젬의 매출을 넘어서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바디프랜드의 매출은 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4억원 대비 582억원(-37.5%)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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