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에 SK 배터리·티맵 탑재된다…최재원 수석부회장, 벤츠 회장과 윈-윈 ‘맞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메르세데츠-벤츠그룹 CEO(최고경영자)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이달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칼레니우스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수석부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와 티맵(TMAP)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벤츠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면서 ”칼레니우스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 사업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이종호 대표도 참석해 벤츠와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 이후에 국내에서 출시되는 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예정이다.

앞서 벤츠는 지난 2월 글로벌 전략 발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티맵모빌리티를 포함해 구글(북미·유럽), AMAP(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맵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벤츠와 손잡고 향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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