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023 K-걸스데이’ 개최…방사선 관련 연구 체험

27일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2023 K-걸스데이’에서 하남중학교 학생이 방호복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 연구개발(R&D) 발전을 선도할 미래 연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유익한 체험 행사를 열었다.

한수원은 27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하남중학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3 K-걸스데이(K-Girl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K-걸스데이는 독일이 2001년부터 여학생의 이공계 진학 및 관련 직군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한 걸스데이를 벤치마킹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 기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특히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행사 참여 범위를 남학생으로 확대했다.

이날 행사는 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특강을 비롯해 △방사능 측정 기술 체험 △방사선의 세포 영향 연구 체험 △여성 과학자와의 대화 등으로 꾸려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방사선이 우리 생활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며 “방사선 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방사선 관련 연구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방사선 연구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R&D) 발전을 주도할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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