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일렉콘 2023’ 개최…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 제고 박차

시간 입력 2023-10-27 16:30:31 시간 수정 2023-10-27 16: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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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실전형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 시행
정보 보안 협력 시스템 구축…전력 산업 안정성 확보

25~26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일렉콘 2023’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한전)이 국가 기반 시설인 전력 설비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안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전은 이달 25~26일 이틀 간 한전 본사에서 국가정보원(국정원) 지부와 공동으로 ‘일렉콘(ELECCON) 2023, 제3회 에너지 분야 실전형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렉콘은 공공기관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에너지 분야 특화 사이버 훈련이다. 공격 1팀, 운영 1팀, 방어 24개 팀으로 나눠 실제 에너지 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의 환경에서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기관 8개 팀, 대학교 8개 팀, 고등학교 8개 팀이 방어팀으로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훈련과는 달리 대학팀과 고등학교팀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본 훈련에 참가할 팀을 선발했다.

본 훈련을 통해 에너지 기관에서는 한전KDN 직원들로 구성된 후방주의팀, 대학에서는 충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Sungsimdang Hunters팀, 고등학교에서는 세명컴퓨터고와 경북기계공고 학생들로 구성된 희희찬성팀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 기관 팀에게는 한전 사장상, 대학·고등학교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상 등의 포상을 수여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2021년부터 3회째 시행된 실전형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은 참가 기관과 참가자들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국정원 등 유관기관들과 정보 보안 협력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해 전력 산업의 안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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