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합성고무 원료 연구개발 계획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30일 유럽 석유화학 그룹 신토스와 ‘지속가능한 타이어 원재료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바이오 부타디엔(Bio-BD)을 활용한 NdBR(울트라하이시스폴리부타디엔고무)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타이어 제조 공정에 친환경 합성고무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부타디엔은 타이어 원재료 중 석유계 원료로 만들어내는 부타디엔 가스 대신 알코올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가스를 의미한다. NdBR은 반발탄성·내마모성·분진저감이 우수해 타이어와 골프공에 등에 적용된다.
신토스는 독일·체코·폴란드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ISCC+(유럽연합 재생에너지 지침 제도) 인증을 받았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 부타디엔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55% 적용한 타이어를 개발했다. ESG 경영 실행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의 올해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지속가능 원재료를 80%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2045년 천연 기반 재료와 재활용 재료만을 사용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지속가능한 타이어 제품 개발은 비즈니스를 지속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행해야 할 과제”라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하며 꾸준한 투자와 집념으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친환경 원료와 타이어 제품을 개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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