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내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시간 입력 2023-12-27 15:59:12 시간 수정 2023-12-27 15: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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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가 2024년 1월 1일부터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7일 밝혔다.

렉라자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도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기존 급여 범위였던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치료 시 2차 약제까지 포함하면 렉라자를 1, 2차 치료 단계에서 모두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급여 적용은 LASER301 임상3상 시험을 통해 확인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1차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LASER301 임상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5명)을 대상으로 게피티니브 투여 대비 렉라자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이다.

렉라자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확대되면서, 그간 진행됐던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AP)은 이달 말 종료된다. 지난 7월부터 렉라자 EAP를 통해 887명이 렉라자를 무상으로 공급받았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암사망률 1위 폐암 중에서 한국인에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인 렉라자 1차 치료 급여 확대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환자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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