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안정화 사업 본격화…R&D·핵심광물 지원 확대

시간 입력 2024-01-12 08:46:51 시간 수정 2024-01-12 08:46:5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공급망안정품목 전용 R&D에 739억원 투자
리튬 등 핵심광물 비축지원 예산 2331억원으로 확대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올해부터 공급망 안정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핵심 광물 비축 예산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3일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부터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는 먼저 공급망안정품목에 대한 R&D 지원 예산을 지난해 176억원에서 올해 739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아울러 공급망 안정 품목 전용 R&D 트랙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기·전자 핵심 부품 등 29개 품목에 대한 기술 개발을 신규 지원한다.

또한 공급망 완결형 협력 모델을 통해 수요·공급 기업이 가치사슬로 연계된 둘 이상의 공급망 안정 품목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D 결과물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양산성능평가에서도 공급망안정품목을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00곳에서 올해 150곳으로 확대한다.

수입처 다변화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입처 발굴 및 현장 실사, 샘플 수입 및 성능검사, 대체품 도입 등 대체 수입처 발굴 전 주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게르마늄과 수산화리튬, 몰리브덴 등 4개 품목에 대한 대체 수입처 발굴 시범 사업에 이어 올해는 기업 수요를 반영해 10개 품목에 대한 대체 수입처 발굴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의 원자재 수입 보험 한도도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핵심 광물 비축 예산은 지난해 372억원에서 올해 2331억원으로 6배 이상 늘려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한다. 리튬의 비축량은 지난해 5.8일분에서 올해 30일분으로, 전기차용 영구자석 희토류의 비축량은 6개월분에서 1년 6개월분으로 각각 늘리는 등 첨단산업 필수 핵심 광물의 비축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확대되는 비출 물량에 대비해 신규 전용 비축기지 건설도 착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공급망 안정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망 심층분석 및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