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찾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 “2024년, 반도체의 해 될 것”

시간 입력 2024-01-11 17:59:18 시간 수정 2024-01-11 17: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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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방문…업계 애로 청취·생산라인 시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1일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이 새해 벽두부터 반도체 산업 현장을 둘러보며, 수출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안 장관은 11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살폈다,

안 장관은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2024년은 반도체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전체 수출 도약의 발판이 됐다”며 반도체 업계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IT 업황 회복,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는 한국 수출의 1위 품목으로서 전체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였던 2022년(1292억달러) 당시 한국의 전체 수출 실적도 역대 최대(6836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속히 조성하고,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 등 초격차 유지를 위한 정책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출 확대 및 민생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산업부는 반도체를 필두로 무역 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약 1조원 등 역대급 수출 지원 사업을 집행키로 했다. 또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 다변화, 수출 역군 육성을 통한 외연 확대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안 장관은 “올해 수출은 반도체가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등 AI(인공지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경기 평택·용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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