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배터리 사업 속도 낸다…삼성SDI 출신 전문 경영인 영입

시간 입력 2024-01-15 17:57:49 시간 수정 2024-01-15 17: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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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분야 전문가 박용직 사장, 신임 사업 총괄로 영입

하이소닉 본사. <사진=하이소닉>

카메라 모듈 및 이차전지 부품 업체 하이소닉이 배터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삼성SDI 출신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

하이소닉은 배터리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업 총괄에 이차전지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박용직 사장을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사장은 삼성SDI에서 27년 이상 품질, 제조 기술,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온 전문가다. 최장 기간 전기차 배터리 수주 영업을 맡아 온 그는 삼성SDI 내 수주 영업 1호이자 미국 시장 개척을 통한 최대 규모 누적 수주를 달성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미주 시장 영업 총괄을 거치는 동안 포드와의 협력을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년 간 스텔란티스와 연간 60GWh에 이르는 대규모 합작 법인 협상도 주도했다. 오랜 기간 동종 업체와의 협력으로 진입이 쉽지 않았던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적인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하이소닉의 전체 사업을 총괄할 전망이다.

하이소닉 관계자는 “박 사장은 신사업 추진부터 성장, 성숙기까지 비즈니스 사이클을 모두 경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브라질 등 10여 년 동안 해외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며 “하이소닉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시점에서 대기업 이차전지 분야 출신 경영진이 합류하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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