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폰 ‘갤S24’ 31일 글로벌 출시…국내에선 19일부터 사전판매

시간 입력 2024-01-18 06:46:11 시간 수정 2024-01-18 06:46:1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국내 사전 판매 19일부터 25일까지
AI 기반 통번역·사진 편집 기능 등 대거 탑재

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오는 31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기능은 실시간 전화 통역과 메시지 번역 기능이다. 기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정보 수집 및 연산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통신 없이도 자체적인 통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라며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지원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개발된 AI 기반 검색 기능 ‘서클 투 터치’도 최초로 탑재됐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생성형 AI가 정리한 정보 또한 별도로 제공되며, 대화 형식으로 추가적인 검색도 가능하다.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업무와 학업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노트 어시스트’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탑재돼 있는 '음성 녹음' 앱에서는 STT (Speech-to-text) 기술을 활용해 최대 10명까지 발표자 별로 음성을 분리해 스크립트를 각각 제공한다.

카메라 촬영 및 사진 편집 기능에도 AI가 적용됐다. 우선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하는 ‘편집 제안’ 기능을 지원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편집’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나, 특정 피사체를 인식해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하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이미지 그 자체와 메타데이터(속성정보) 모두에 ‘워터마크’가 표기된다. 이를 통해 이미지를 확인하는 누구나 해당 이미지가 AI에 의해 생성 혹은 편집 됐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사파이어 블루.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24 △S24 플러스 △S24 울트라 3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세계에 이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로 총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등 4종으로 출시된다.

‘삼성 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을 판매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3종이,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3종의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에서 시작해 성능에 따라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TB 모델은 삼성 닷컴,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 모델은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