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올해 출하량 50~60만대 달할 것”

시간 입력 2024-01-19 17:00:33 시간 수정 2024-01-19 17: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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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서 판매

애플의 MR(혼합 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MR(혼합 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가 올해 50만대 넘게 출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은 50만~6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애플 비전 프로의 등장으로 현실 같이 느껴지는 방식으로 물체에 접근하는 ‘공간 컴퓨팅’이 가능해질 것이다”며 “앱 호환성도 개발자 도구와 호환성 평가 플랫폼 지원으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봤다.

애플이 비전 프로보다 좀 더 저렴한 MR 기기를 내놓을 경우, 비전 프로가 상위 기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긍정적 관측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염가 버전이 출시된다면 비전 프로의 프리미엄 가격이 가치를 키우는 역할을 하며 소비자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비전 프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는 배터리 수명,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높은 가격대 등이 꼽혔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이 중 일부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다른 변수로는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급이 지목됐다.

트렌드포스는 “소니의 증착 공정을 더한 대만 TSMC의 시모스(CMOS) 백플레인(디스플레이를 구동시키는 회로 소자가 포함된 뒷면)의 생산 수율은 50% 수준이다”며 “공급 업체 다각화는 애플의 공급망 전략에서 시급한 초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소니와 함께 애플은 중국의 마이크로 OLED 대기업인 씨야(SeeYA)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 3분기에 이르면 2차 공급 업체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도 함께 내놨다.

한편 애플은 비전 프로를 다음달 2일부터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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