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다음달 24일 일본 첫 반도체공장 준공…올 4분기 본격 양산

시간 입력 2024-01-19 17:39:37 시간 수정 2024-01-19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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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공장, 특수 공정 개발 중점…월 5만5000장 생산 목표
올해 제2공장 착공키로…2026년 말 7나노 공정 반도체 양산

대만 TSMC 본사.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 1위 대만 TSMC가 일본 첫 반도체공장을 준공했다.

19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건설 중인 제1공장의 준공식을 다음달 24일 열기로 했다.

구마모토공장은 TSMC가 일본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 팹이다. 이 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류더인 TSMC 회장은 하루 전인 이달 18일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구마모토1공장은 특수 공정 개발에 중점을 두고 12나노, 16나노, 22나노, 28나노 공정 등을 기반으로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들 공정의 생산라인은 12인치 웨이퍼에서 월간 5만5000장을 생산을 목표로 한다.

또 류 회장은 “올해 구마모토에 제2공장을 착공하고, 2026년 말 7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 신문은 “제2공장에서 양산되는 반도체는 최첨단 공정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제1공장에서 만드는 반도체보다는 고성능 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TSMC가 미국에 건설 중인 반도체공장도 관심을 끈다. 애리조나공장의 경우 첫 번째 공장에서는 내년 하반기에 4나노 제품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건설 중인 두 번째 공장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진행 상황에 따라 2027년 이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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