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신제품 ‘큐트론 G2’ 한국·유럽서 출시

시간 입력 2024-02-05 11:02:41 시간 수정 2024-02-05 1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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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초로 ‘N탑콘’ 모듈 판매…퀸텀 네오 기술 적용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에서 기존·타사 제품 대비 개선 거둬

한화큐셀 ‘퀀텀 네오’ 셀 구조도. <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퍼크’ 셀·모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탑콘’ 셀·모듈을 국내 기업 최초로 출시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Q.TRON G2)’ 시리즈를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탑콘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Q.ANTUM NEO)’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퀸텀 네오 기술은 발전 효율 극대화에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제조하는 한화큐셀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Wp(와트피크)로 동일한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더 높다. 특히 기존의 퍼크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포인트(P) 높였다.

한화큐셀 고효율 N타입 탑콘(TOPCon)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제품 이미지.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초기 성능 뿐 아니라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에서도 기존 및 타사 제품보다 월등한 성능을 선보인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큐트론은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 현상(Degradation)이 개선됐고 제품 수명이 향상됐다.

타사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적인 효율 저하율이 연간 0.4% 수준인 데 반해,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큐트론은 고온, 폭설, 우박, 강풍, 큰 일교차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돼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높은 조건을 적용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세계적 검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Quality Controlled 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해 철저한 품질 관리를 인정받았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효율 저하율을 자랑하는 ‘큐트론 G2’는 발전사업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퍼크, 탑콘 셀에 이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견되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한국과 독일에 R&D센터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고효율의 탠덤 셀을 양산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R&D를 추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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