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한화ARIRANG K방산 ETF’ 수익률 35% 육박

시간 입력 2024-02-15 10:42:12 시간 수정 2024-02-15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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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방산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ARIRANG K방산Fn’가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1년 남짓한 기간 34.45%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7.00%)을 크게 상회했다.

기간별로는 최근 3개월 10.77%, 1년 18.2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TF로의 자금 유입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599억원 수준이었던 이 ETF의 순자산총액은 한 달여 사이 9.89% 오른 659억원(13일 기준)까지 늘어났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방산 테마 ETF다.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 △현대위아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특히 이 ETF는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국내 방산 4사 모두를 상위 5개 비중으로 담고 있다.

‘ARIRANG K방산Fn ETF’가 가장 높은 비중(21.04%)으로 편입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0% 상승한 7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ETF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20.29%)으로 담고 있는 한국항공우주(KAI)의 지난해 영업이익·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4.8%, 37.0% 늘어난 2475억원, 3조8193억원을 기록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에 경공격기 FA-50 12대를 수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낸 바 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무기 수출 계약은 단순히 판매에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유지 보수를 이유로 계속해서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한국 방산 실적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가가 부족한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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