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배당성장인덱스' 펀드, 동일유형 중 수익률 1위

시간 입력 2024-02-16 10:10:45 시간 수정 2024-02-16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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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중대형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2%로 벤치마크 지수인 'KOSPI200'의 수익률(-0.17%)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해당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뿐 아니라 최근 1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도 각각 11.40%, 15.41%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액티브 유형의 국내 주식 배당주 펀드와 비교해서도 연초 이후 수익률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전수경 한화자산운용 유가증권부문 퀀트운용팀 매니저는 “저PBR 테마의 상승 추세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 정책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상승 추세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그 이전까지 저PBR 관련 자동차·금융·지주 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배당성장인덱스'는 액티브 펀드보다 낮은 비용으로 'KOSPI200' 및 타 배당주 펀드 대비 나은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로 중대형주 중심의 'S&P한국배당성장지수(S&P Korea Dividend Opportunity Index)'를 추종한다. 2% 이상의 배당수익률과 함께 향후 이익이 성장하는 배당성장 기업에 투자해 자본이득까지 노린다.

지난달 말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가 주로 편입한 업종은 금융업(36.03%), 서비스업(9.64%), 화학(9.07%), 보험(7.37%), 유통업(6.16%) 등이다. 구성 종목은 △LX인터내셔널 △HD현대 △제이알글로벌리츠 △GS건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GS △LG유플러스 △롯데지주 △롯데정밀화학 등이다.

특히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3월 결산 금융주의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반으로 시세차익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전 매니저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는 지속적으로 배당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이익 성장에 따른 배당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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