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업 밸류업 자문단 구성…킥오프 회의 개최

시간 입력 2024-03-07 13:12:13 시간 수정 2024-03-07 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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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첫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자문단은 학계 3명, 투자자 4명, 기업·유관기관 4명, 한국거래소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조명현 고려대 교수가 추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주요 내용과 향후 자문단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경제·금융 SNS채널을 운영 중인 ‘슈카월드’의 운영자 전석재 씨도 특별 참석했다.

앞으로 자문단은 매월 1~2차례 정기 회의를 개최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세부 추진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준비단계인 올해 상반기에는 시장 참여자 의견을 수렴·반영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제정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의 구체화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상장법인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모니터링하며 밸류업 우수사례를 발굴·검토한다. 우수기업 선정기준을 마련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개발 과정에서도 각계를 대표해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자문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가이드라인 제정작업 속도를 높여 당초 상반기 중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한 계획을 좀 더 앞당겨보자”고 독려했다.

거래소는 향후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운영함과 동시에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 제고와 의견 수렴을 위해 상장기업 대상 간담회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유가증권·코스닥 전 상장법인을 기업규모별로 나누어 대표기업, 중견기업, 성장기업 간담회를 다음달까지 순차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기업들을 위한 지역별 릴레이 설명회도 개최해 기업들의 현장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자문단 및 다양한 시장참여자로부터의 의견수렴을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오는 5월에 개최되는 2차 공동세미나에서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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