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채권 발행량 72조 달해…회사채 수요도 증가

시간 입력 2024-03-08 10:37:26 시간 수정 2024-03-08 10:37:2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지난달 국내 채권 발행량이 전월 대비 약 8조원 늘어나 72조에 육박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일 ‘2024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2월 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특수채, 금융채, ABS가 증가해 전월대비 7조9000억원 증가한 7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26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275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월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 인하 관련 소수의견 등장으로 상승폭을 일부 되돌린 후 상승세 유지하며 마감했다.

회사채 발행은 연초효과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000억원 증가한 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상당폭 축소됐다.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5조9000억원 발행됐다.

2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05건, 7조2500억원으로 전년동월(8조9350억원)대비 1조 685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43조6110억원으로 전년동월(47조7690억원)대비 4조1580억원 감소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601.5%로 전년동월(534.6%) 대비 66.9%포인트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643.8%, A등급은 573.1%, BBB등급 이하는 229.5%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1건, A등급에서 3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하여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1.9%를 기록했다.

2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영업일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49조6000억원 감소한 359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3000억원 증가한 1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2월중 개인은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며 4조1000억원 순매수했다.

2월중 외국인은 국채 4조4000억원, 통안증권 4000억원 등 총 5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245조4000억원)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하며 2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CD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3.5%) 동결 지속과 단기자금시장 안정, CD 발행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3.69%를 기록했다.

2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2건, 1조3360억원을 기록했다. 제도 도입(2012년 7월) 이후, ‘올해 2월말까지 총 394개 종목, 약 159조9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