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태리 공조 전시회서 ‘고효율 히트펌프’ 선봬…“유럽 시장 공략 강화”

시간 입력 2024-03-11 10:00:00 시간 수정 2024-03-11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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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 ‘MCE 2024’ 참가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 최초로 공개…유럽 가정 냉난방 시장 공략

LG전자의 ‘MCE2024’ 전시관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이태리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에 참여해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올해 유럽 냉난방 공조(HVAC) 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2024’에서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MCE 2024에 432제곱미터(m2, 130평) 규모 부스를 마련해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MCE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53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유럽 가정용 냉난방 시장을 공략할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을 최초로 공개한다. 듀얼쿨은 정면과 하단에 바람이 안 오는 토출구 2개를 갖춘 제품이다.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주거용 솔루션존’, ‘상업용 솔루션존’ 등을 나눠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할 방침이다. 주거용 솔루션존은 ‘지속가능한 집’을 위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LG전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실외기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는 고객이 최적화된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상할 수 있도록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함께 ESS(에너지저장장치), LG 씽큐 등과의 결합성도 높였다.

상업용 솔루션존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인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Inverter Scroll Heat Pump Chiller)’ 등 고효율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의 멀티브이 제품은 고성능 AI(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AI 실내 공간케어’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관람객이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듀얼쿨 등 주요 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기류 제어를 체험하도록 전시장을 꾸민다. AR을 통해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LG전자의 기류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LG전자의 앞선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담긴 모터, 컴프레서 등도 전시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이 담긴 LG전자의 차별화된 주거·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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