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논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재선임 추진

시간 입력 2024-03-12 17:21:54 시간 수정 2024-03-12 17: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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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출처=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분식회계 논란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류긍선 대표를 재선임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포함한 정기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를 이번주 안에 주주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주총은 오는 27일 열린다.

류 대표의 재선임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대주주인 카카오가 57%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류 대표가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바 있으며, 업계와의 지속적인 과제 해결에 있어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상황을 무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부터 매출을 위법하게 부풀린 분식회계 혐의(외부감사법 위반)에 고의가 있다고 판단, 류 대표에 대한 해임 권고를 포함한 최고 수위의 제재를 사전 통지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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