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 판매량 전년 대비 19% 증가

시간 입력 2024-03-14 08:48:52 시간 수정 2024-03-14 08: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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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텍 모습. <사진제공=지오영>

지오영(대표 조선혜)은 지난해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세티리진염산염/10정)’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지르텍의 국내 총 판매량은 260만2848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19만6297개 대비 18.5%가 증가한 수치다.

지르텍은 국내 시장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약국용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점유율(판매액)은 68.4%로, 연간점유율 61%를 상회했다.

지르텍은 국내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대표 알레르기 질환치료제제로,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연간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르텍은 기존 경쟁품보다 졸음과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지오영은 지르텍과 같은 스테디셀러 제품이 1년 새 유의미한 판매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가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성철 지오영 영업본부 부사장은 “지르텍의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국내 의약품 유통1위 지오영의 앞선 공급 시스템과 마케팅 노하우가 합쳐진 결과”라고 말했다.

지오영은 올해도 지르텍 판매가 계속 순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큰 편인데 최근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예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숫자 역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 의사 진단경험률은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10년 새 4.4%포인트 증가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을 넘어 광고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지르텍을 공급하는 한편 인지도 제고 및 고객층 확대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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