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증시에 주목…상품 라인업 확대

시간 입력 2024-03-21 15:31:21 시간 수정 2024-03-21 15: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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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설립 인도법인, 15년 만에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경제의 장밋빛 전망에 따라 인도 증시를 공략하는 국내 투자자를 위해 상품 라인업 다변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투자자의 인도 증시 직접 투자는 어렵기 때문에 ‘니프티50’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보편적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니프티50’ 관련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는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앞서 2016년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을 선보인 미래에셋은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흥국 기업들이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리스크는 기업의 건전성이지만 많은 인도 기업들이 코로나19 당시 낮은 기업 금리와 정부의 지원금 지급에 힘입어 부채를 상환했다. 

또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를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 경제에 투자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15년 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 1월 뭄바이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오랜 시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했으며, 2019년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벤처캐피털(VC)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인도 뭄바이, 비완디 2곳의 대형 물류센터에도 투자, 인도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대체투자부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2006년 자본금 500억원으로 인도시장에 뛰어든 인도법인은 모든 해외 운용사가 철수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냈다"며 "미래에셋은 인도 투자의 선두주자로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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