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총 설정액 5천억 돌파

시간 입력 2024-04-08 11:05:53 시간 수정 2024-04-08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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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전용 펀드의 총 설정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펀드정보 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O클래스) 총 설정액은 5082억원이다.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현재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총 1조4467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35%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디폴트옵션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운용사 가운데 설정액 5000억원 이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 연금 펀드인 TDF(Target date fund)를 운용하고 있다. TDF란 가입자가 설정한 은퇴시점에 맞춰 자산을 운용해 주는 펀드로, 은퇴가 먼 초기 시점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다가 은퇴시점이 가까워지면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방식을 활용한다.

2011년 6월 국내 최초 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TDF 시장 점유율 1위(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는 5일 기준 설정액 1163억원으로,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85개 중 최대 규모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5.2%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의 피투자 집합투자기구 보수는 0.17%로, 디폴트옵션 클래스를 운용하는 TDF2035 기준 업계 평균 약 0.2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퇴직연금 펀드 운용사로 장기 수익률의 관점에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며 “미래에셋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를 통해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거나 개별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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