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차기 대한상의 회장에 단독 추대

시간 입력 2021-02-01 10:49:42 시간 수정 2021-02-01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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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박용만 회장의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며 "최 회장이 수락하면 나머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 회장에 대해 "4차산업 시대가 오고 있는 변곡점에 있는데, 본인의 경험 등에서 미래를 내다보는데 적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5대 그룹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할 자격이 있고, 평소 상생이나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에 현시점에 더없이 적합한 후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최 회장은 이달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다음 달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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